폐의약품

약국 방문 없이 폐의약품 버리는 법

cloud1news 2025. 9. 16. 20:30

많은 사람들이 가정에서 사용하다 남은 약을 어떻게 버려야 할지 고민한다. 일반적으로는 약국에 설치된 수거함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권장되는 방법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약국 방문이 쉽지 않은 상황이 많다. 농촌이나 군 단위 지역에는 약국 자체가 드물고, 도시 지역이라 해도 약국의 영업시간이 생활 패턴과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1~2알만 남았을 때 굳이 약국까지 방문하기 번거롭다고 느끼는 사람도 적지 않다.

 

약국 방문 없이 폐의약품 폐기법

 

이런 이유로 시민들은 종종 폐의약품을 쓰레기봉투에 넣어버리거나 하수구에 흘려보내는데, 이는 환경과 건강 모두에 큰 위협이 된다. 그렇다면 약국을 방문하지 않고도 책임감 있게 폐의약품을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 질문은 우리 사회가 앞으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요한 생활환경 문제다.

 

공공기관과 생활 거점 시설을 활용하는 방법

약국 방문이 어려운 경우, 가장 먼저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은 공공기관의 수거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주민센터, 보건소, 심지어 도서관 같은 공공시설에 폐의약품 임시 수거함을 설치하기도 한다. 시민은 일상적으로 들르는 공공기관을 이용해 약국 방문 없이도 간단히 폐약을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생활 거점 시설인 대형마트나 일부 편의점에서 폐의약품 수거 시범사업이 운영되기도 한다. 이러한 시도는 접근성을 크게 높여주어 시민 참여율을 확대하는 데 효과적이다. 만약 내가 거주하는 지역에 이런 시설이 있는지 확인하고 적극 활용한다면, 약국에 가지 않고도 안전하게 폐약을 처리할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 생활 반경 안에서 대체 수거 거점을 찾는 것이며, 지역별 정보는 지자체 홈페이지나 보건소 공지사항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안전한 임시 보관법

공공 수거함이 생활 반경 안에 없을 때는 폐의약품을 집에서 안전하게 임시 보관하는 것도 방법이다. 약을 그냥 쓰레기통에 넣는 대신, 밀폐된 용기에 따로 모아두고 주기적으로 지정 수거 장소에 가져가는 것이다. 이때 중요한 점은 약을 원래 포장에서 꺼내지 않고, 그대로 봉지나 병째 보관하는 것이다. 약이 분리되면 성분이 새어나올 위험이 크고, 아이들이 잘못 손에 넣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특히 액체약이나 시럽약은 뚜껑이 단단히 닫히도록 확인해야 하며, 가능한 서늘하고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당장 약국에 가지 못하더라도 가정에서 폐약을 안전하게 모아둘 수 있다. 더 나아가, 일부 지자체에서는 온라인으로 회수 신청을 받아 집 앞까지 폐약을 수거해 주는 서비스도 시험 중이다. 이런 서비스를 적극 활용한다면 시민은 약국 방문 없이도 안전하게 폐의약품을 관리할 수 있다.

 

앞으로 기대되는 새로운 수거 시스템

궁극적으로는 약국 방문 없이 폐의약품을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수거 시스템이 제도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해외 일부 국가에서는 우편을 통한 폐의약품 반납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가정에서 남은 약을 봉투에 담아 우체국에 맡기면 안전하게 회수된다. 또, 모바일 앱을 활용한 회수 요청 서비스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사용자가 앱으로 신청하면 지정 수거 업체가 일정에 맞춰 폐약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편의점, 대형마트, 택배사와 협력한다면 비슷한 시스템을 충분히 구축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가 정착되면, 시민은 더 이상 약국 방문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폐의약품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제도화 과정에서 비용 분담과 관리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는 생활 반경 어디서든 접근 가능한 수거 인프라가 마련되어야만, 우리 사회가 폐의약품으로 인한 환경·건강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