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의약품민원 2

우리 동네 약국은 폐의약품 수거함이 없다? – 민원 제기부터 설치 요청까지

환경을 생각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천 중 하나로 ‘폐의약품을 약국이나 보건소에 버리자’는 인식이 점점 널리 퍼지고 있다. 실제로 환경부와 보건복지부는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먹다 남은 약이나 유효기간이 지난 약을 절대 일반쓰레기로 버리거나 하수구에 흘려보내서는 안 된다고 반복적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약국과 보건소에 비치된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을 통해 안전하게 처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시민이 실제로 약을 버리러 나섰을 때 예상하지 못한 장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폐의약품은 약국으로 가져가세요”라는 정부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동네 약국을 방문했지만, 막상 약국에서는 “저희는 수거하지 않습니다” 또는 “수거함이 없어요”라는 이야기를 듣고 발길을 돌려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폐의약품 2025.07.15

약국 직원에게 직접 들어본 폐의약품 배출 민원 Top 5

약국은 우리가 가장 자주 방문하는 1차 보건의료 공간이다.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 조제받을 때, 또는 간단한 소화제나 진통제를 구입할 때 늘 찾는 곳이 바로 약국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사실이 하나 있다. 바로 약국은 ‘약을 파는 곳’ 일뿐 아니라, 약을 책임지고 회수하는 공공 역할까지 담당하는 공간이라는 점이다. 환경부와 보건복지부는 폐의약품 수거체계의 일환으로 약국을 수거 거점으로 지정하고 있고, 이에 따라 약국에서는 시민들이 가져오는 남은 약, 유효기간 지난 약, 사용하지 않은 처방약 등을 수거함에 보관 후 보건소로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약국 현장에서는 시민들의 폐의약품 배출 과정에서 적지 않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약국 직원들은 매일 수십 건씩 약을 정리하러 오는 손님을 상..

폐의약품 2025.07.08